미국 자산운용사 원밸류에셋의 팬택 인수가 설 연휴 뒤인 23일 이후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원밸류에셋에 요청한 서류가 도착하지 않아 최종 매각 결정이 연휴 뒤로 미뤄졌다.
팬택 매각 과정에 차질이 생겼다기보다 원밸류에셋이 팬택을 인수하는 데 필요한 외국인 투자신고가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게다가 이날이 미국에서는 대통령의 날로 공휴일이기 때문에 서류 구비에도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원밸류에셋은 베리타스인베스트먼트, TSI자산운용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팬택을 인수할 예정으로 매각 방식은 수의계약이 유력하다. 매각 대금은 1000억원 수준이 될 공산이다. 원밸류에셋은 팬택 인수 이후 3년간 임
법원은 연휴 이후 제출된 서류와 인수 대금 입금 등을 확인한 뒤 매각 수순을 진행할 방침이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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