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국 카드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삼성 페이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삼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달 26일부터 가진 미국 출장 중 유력 카드사 CEO 2~3명과 만남을 갖고 삼성 페이에 대한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 갤럭시S6 공개와 함께 삼성 페이를 발표하고 마스터, 비자 등과 협력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부회장의 이번 미국 출장은 비즈니스 카운실 정기 컨퍼런스에 참여하기 위한 것이지만 갤럭시S6 공개를 앞두고 막후 지원에 나섰다는 해석이다.
삼성 페이는 지난 1일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S6의 핵심 기능으로 정보기술(IT) 업계의 화두인 '핀테크' 기술이다. 스마트폰으로 모든 곳에서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지향점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루프페이를 올초 전격 인수했다. 올 2분기부터 한국과 미국에서 각각 서비스가 시작되며 미국에서는 마스터와 비자, 한국
이 부회장은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삼성전자의 인수합병(M&A)를 주도하고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전략혁신센터(SSIC), 삼성 미국 연구개발센터 등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