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 음료·디저트 매장인 망고식스가 중국 대륙 절반 이상 영토에 매장을 선보이게 됐다. 4일 망고식스는 최근 중국 흑룡강성·요녕성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해당 국가 사업체에게 모든 프랜차이즈 사업권을 주고 그에 따른 수수료를 받는 형태 계약이다.
망고식스는 지난해 5월 상하이 내 업체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한 후 10개월간 중국 내 23개 성 가운데 12곳과 2개 직할시, 1개 자치구 등 총 15개 지역으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이로써 중국 대륙 영토 절반이 넘는 시장을 확보한 셈이다. 현재 망고식스의 중국 내 매장은 25개이지만 향후 개설될 매장을 고려하면 올해까지 총 100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에 계약을 맺은 흑룡강성과 요녕성은 중국 동북지역으로 한국과 인연이 깊고 소비잠재력도 풍부한 곳이다. 망고식스와 손을 잡은 흑룡강성 곤오찬인관리유한공사 측은 “스타벅스 등 기존 글로벌 커피전문점과 달리 망고식스는 차별화된 음료와 커피 메뉴를 지니고 있어 중국 내에서도 경쟁력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당 유한공사는 현재 중국에서 베이커리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조만간 하얼빈 중심가에 망고식스 매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요녕성의 경우 베이징, 상하이에 이은 중국 5대 도시인 심양을 거점으로 매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망고식스는 올해 중국 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와 미국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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