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모바일 앱 마켓을 하나로 묶는 ‘원스토어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SK플래닛,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 앱 마켓 사업자는 20일 150여개 개발사를 초청해 판교에 있는 SK플래닛 수펙스홀에서 개발자 설명회를 개최한다.
3사는 오는 4월 원스토어 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통합개발자센터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는 ‘원스토어 프로젝트’의 취지와 비전, 통합개발자센터의 주요 역할을 소개하는 자리다. 온라인에서 진행된 200명 규모의 참가 접수가 신청 당일 마감되는 등 개발자들의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이통3사가 제각각 운영하던 앱 마켓이 통합되면 개발자들은 자신들이 만든 앱을 여러 마켓에 개별 등록해야 하던 불편함을 덜게 된다. 특히 개발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3사 마켓에 동시 배포할 수 있게 되며 다운로드 수, 거래액 등 각종 통계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3사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통합 마케팅 지원도 기
원성운 KT 플랫폼서비스개발담당 상무는 “3사 앱 마켓 통합으로 국내 4000만개 모바일기기에 설치된 최대 규모의 앱, 게임 시장이 탄생한다”며 “이통사 간 소모적 경쟁을 넘어 유통경로가 확대돼 앱과 게임 시장이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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