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가 온기를 띠면서 봄 분양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달부터 분양가 상한제가 사실상 폐지되는데요.
분양 아파트 물량이 사상 최대규모로 쏟아질 전망입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주말 오후 서울의 한 아파트 견본 주택입니다.
분양 상담창구에는 빈 자리가 없습니다.
▶ 인터뷰 : 김정은 / 경기 야탑동
- "지금 사는 아파트가 오래돼서 서울 쪽으로 나와서 (살려고)… 기회는 지금인 것 같아서 많이 보러 다니고 있어요."
다음달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가 사실상 폐지되기 전에 막바지 인파가 몰렸습니다.
▶ 인터뷰 : 김미숙 / 삼성물산 분양소장
- "4월부터 (분양가) 상한제 폐지가 된다, 그럼 가격이 좀 더 오르겠구나 그런 염려를 하고 있는데다가…."
이로 인해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맞물려 다음달 신규 분양 아파트 물량이 사상 최대 규모인 5만6,808가구 쏟아집니다.
상한제 폐지 영향으로 일부 지역 분양가는 소폭 오를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상욱 / 우리은행 부동산팀장
- "(강남) 재건축 단지 같은 경우는 분양가가 다소 올라갈 수 있는 개연성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청약제도 개편에 초저금리,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 잇따른 호재가 주택청약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