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그룹 계열 신약개발 전문기업 메지온이 한국거래소, 금융사 등 내로라하는 기업을 제치고 직원 평균 연봉 1위를 차지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은 1억2100만원. 2013년 1억3500만원에서 10% 정도 줄었지만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메지온은 2002년 동아제약 신약 연구 조직이 분사해 동아팜텍이란 사명으로 설립된 회사다. 2013년 3월 메지온으로 사명을 바꿨다. 직원 수는 19명(남자 17명, 여자 2명) 뿐이다. 일부 관리직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연구개발 인력으로 알려져 있다. 억대 연봉은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이들 직원들 덕이다. 평균 연봉이 1억 3100만원이다.
메지온은 발기부전 치료제와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등을 주로 개발·판매해 왔다. 실적은 신통치 않다. 최근 2년째 당기순손실을 내는 등 적자를 지속했다. 하지만 다국적 제약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자체 제품의 글로벌 진출을 노리고 있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발기부전증 치료제 신약허가 신청 접수가 완료됨에 따라 800만 달러(약 88억7440만원)를 받았다. 선천적으로 심실이 하나뿐인 환자들이 일정기간 동안 정상적 심장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시술하는 폰탄수술 환자들 생명연장 치료제의 임상1상과 2상을 완료하고 전략적 파트너를 찾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연구직이 많은 신약 개발 회사는 박사급 인력이 많은 만큼 연봉이 높을 수 밖에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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