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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롯데마트] |
다만 5월6일 이전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기존 약관대로 회원 기간은 3년이다. 따라서 빅마켓의 회원기간 단축이 기존 회원들의 갱신을 유도하고 신규 회원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한 ‘꼼수’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빅마켓은 2012년 6월 오픈한 후 개점 1주년을 기념해 2013년 회원 기간을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자동 연장해줬다. 즉 다음달쯤이면 기존 회원들이 만기를 맞는 시점이어서, 회원기간 단축 시기를 둘러싸고 ‘벼랑끝 마케팅 전술’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
빅마켓은 현재 서울 금천점을 비롯해 신영통점, 도봉점, 영등포점, 킨텍스점 등 5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킨텍스점을 제외하고는 지난 2012년 실적이 부진한 롯데마트 4개 점포를 빅마켓으로 전환해 1년만에 평균 25%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특히 신영통점의 경우 빅마켓으로 전환한 뒤 1년여 만에 매출이 약 95% 늘어났다.
빅마켓의 취급 물품은 3000여 개로 롯데마트의 평균 6만개에 훨씬 못 미치지만 생필품 등 핵심 상품을 위주로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창고형인데다 묶음 상품을 판매해 인테리어나 진열 비용, 인건비 등 매장 운영비도 적게 든다. 대형마트에선 보기 어려운 보트 등 부피가 큰 제품이나 캐나다 구스 등 병행수입 또는 직수입 제품도 판매할 수 있어 고가품 취급도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경쟁사는 코스트코와 신세계 트레이더스 등으로 코스트코는 연회비 3만5000원에 운영되며 트레이더스는 비회원제여서 연
빅마켓을 운영하는 롯데마트 측은 “회원 혜택 증진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회비를 기반으로 더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제공해 보다 큰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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