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은 올 4분기부터 2016년 말까지 미국 2위 전력기업인 '넥스트에라 에너지'에 총 1.5기가와트, 약 1조 원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1.5기가와트의 모듈이 전부 설치되면 대구광역시 전체 인구가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전력을 생산하는 겁니다.
업계에서는 김승연 한화 회장의 '뚝심'이 이번 계약에도 적잖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회장은 태양광이 침체기에 접어들던 2011년 10월 그룹 창립기념일 기념사를 통해 "태양광과 같은 미래 신성장 사업은 장기적인 시각에서 투자하며 꼭 해낸다는 믿음으로 묵묵히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