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코퍼레이션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대림I&S와의 합병을 결의했다.
두 회사는 경영상 시너지 창출, 재무구조 개선, 신규사업 가속화를 위해 합병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합병은 대림코퍼레이션과 대림I&S가 각각 1대 4.19의 비율로 이뤄진다. 대림코퍼레이션의 합병 신주를 대림I&S 주식과 교환하는 흡수합병 방식이다.
두 회사는 다음달 26일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오는 7월 1일 합병절차를 최종 마무리한다. 이번 합병으로 대림코퍼레이션의 대주주 지분율에도 변동이 생겨 합병 후 이준용 대림산업[000210] 명예회장과 이해욱 부회장의 대림코퍼레이션 지분율은 각각 60.9%와 32.1%에서 42.7%와 52.3%로 역전된다.
두 회사의 합병이 ‘3세 경영’ 수순 본격화를 고려한 포석으로 풀이되는 이유다.
합병을 통해 대림코퍼레이션은 유화 트레이딩과 물류업이라는 기존 사업구조에 대림I&S의 IT사업을 접목하게 돼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림I&S는 대림코퍼레이션이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IT사업 영역을 해외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재무구조 면에서도 대림코퍼레이션에 안정적인 영업이익 구조를 가진 대림I&S의 IT사업이 추가되면 유화, 해운 등 경기 민감도가 높은 산업 위주의 수익 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합병으로 대림코퍼레이션은 2017년까지 매출액 5조2524억원, 영업이익 2442억원을 달
김진서 대림코퍼레이션 대표이사는 “이번 합병은 양사가 보유한 경영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한편 수익구조 다변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하기 위한 강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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