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과 IT 기술이 결합된 '핀테크'가 요즘 화두인데요.
유럽에서는 현금이나 신용카드 없이 스마트폰과 지문 등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세상이 열리고 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직접 유럽 현지에서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영국 런던의 한 음식점입니다.
식사를 끝낸 손님들이 계산대에 들르지 않고 음식점을 나섭니다.
스마트폰 앱으로 이미 결제를 마쳤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릴라 베이더맨 / 음식점 마케팅 임원
- "스마트폰 앱을 운영하고 6개월 만에 7만 명의 가입자가 생겼어요. 믿을 수 없는 일이에요."
주차장에서도 동전을 찾을 필요 없이 스마트폰으로 주차요금을 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마크 필립스 / 영국 런던 시민
-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면 현금을 가지고 다닐 일이 없죠. 더 빠르고 더 효율적입니다."
스페인에서는 손가락 지문만으로 결제가 가능합니다.
손가락을 갖다대면 미리 입력해놓은 은행계좌로 연결되는데,
복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보안 걱정도 덜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하비엘 페소 / 지문결제 시스템 개발자
- "지문뿐 아니라 체온 같은 다른 지표들을 결합해서 사람의 진짜 손가락인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새로운 결제수단이 상용화되면서 유럽에서는 현금이나 카드를 들고 다니는 사람이 크게 줄고 있습니다.
또 상점마다 계산하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도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영국 런던)
- "핀테크 기술의 발달로 지갑이 필요없는 세상이 열리고 있습니다. 영국 런던에서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