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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국민육류 돼지고기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24일 이마트와 축산물 품질 평가원에 따르면 돈육 대표가격은 5월(1~22일) 평균 1kg당 5천862원까지 올라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습니다.
돈육 대표가격이 5천800원을 넘은 건 지난해 6월 5천838원 이후 처음이다. 2011년 12월 6천72원을 기록한 이래 가장 비쌉니다.
돈육 대표가격의 상승으로 올들어 이마트의 냉장 삼겹살 월 대표가격도 1월 2천110원(100g당), 2월 2천원, 3월 2천60원, 4월 2천210원, 5월 2천340원으로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돈육 대표가격은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도매시장에서'농수산물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이 정한 방법에 따라 계산한 돈육 kg당 평균가격을 말하며, 일반적인 통계로 사용됩니다.
돼지고기 수요가 6월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점을 고려할 때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 돈육 가격은 4월 4천717원, 5월 4천969원, 6월 5천838원, 7월 5천263원, 8월 5천177원이었습니다.
여름철에 돼지고기 가격이 오르는 건 캠핑 문화의 확산으로 본격적인 나들이에 구이용 고기로 인기를 끌기 때문입니다.
이마트 5월(1~21일) 매출자료를 보면 야외용 돗자리·피크닉 백·아이스박스·바비큐용 그릴제품이 포함된 아웃도어 키친 용품 매출은 6.5%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마트는 공급측면에서 볼 때 지난해부터 돼지고기의 공급이 감소한 것도 가격 상승의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발생한 유행성 돼지 설사병과 구제역의 영향으로 돼지
유통업계는 여름철 나들이가 줄어들 9월 이후에나 돼지고기 값이 안정세로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마트의 문주석 돈육 바이어는 "돼지고기 수요는 증가세인 반면 돼지고기 출하량은 그에 못 미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