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우려가 확산되자 편의점에서 바셀린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4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바셀린 매출이 작년 같은기간보다 2.2배(121%) 올랐다.
이는 바셀린이 메르스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소문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인플루엔자(독감)나 바이러스를 피하는 가장 쉽고 싼 방법은 바셀린을 콧속에 바르는 것”, “바이러스 등은 수용성이고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는데, 바셀린은 지용성이고 끈적거리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달라붙기 때문” 등의 근거없는 내용들이 올라오고 있다.
그러나 바셀린이 실제로 메르스 예방에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선 입증된 바 없다.
엄중식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교수는 “바셀린 같은 것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민간요법들이 메르스 예방을 위해서 소개가 되고 있고 공유가 되고 있다”면서 “실제 메르스
메르스 바셀린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메르스 바셀린, 근거 없는 소문도 믿네” “메르스 바셀린, 바셀린이 메르스 예방에 무슨 상관인가” “메르스 바셀린, 저걸 믿는 사람도 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