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병원에서 사망한 80대 남성이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메르스 3차 감염자 가운데 처음으로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메르스 확진 환자는 36명으로 늘었고, 격리자는 1,600여 명이 넘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메르스 3차 감염자 중에 첫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메르스 3차 감염 의심을 받다, 대전의 한 병원에서 숨진 80대 남성의 유족은 메르스 확진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80대 남성을 포함하면 사망자는 총 3명.
확진 환자도 6명이 늘어 총 36명이 됐습니다.
최초 환자가 3명, 16번째 환자가 2명을 감염시켰고, 새롭게 14번째 환자가 1명을 감염시켰습니다.
감염 의심자는 600명으로 132명 늘었고, 격리 대상자는 266명이 추가된 1,667명입니다.
이 중 자택 격리자는 90%인 1,503명, 나머지 164명은 기관 격리자 입니다.
나이가 많은 사람이 감염에 취약하다는 통계와 달리 국내 메르스 환자는 40대가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와 70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