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원대 이상인 프리미엄 청소기 시장이 국내외 가전업체들의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황사, 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프리미엄 청소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삼성, LG가 전통의 강호인 다이슨, 밀레, 일렉트로룩스 등 유럽 가전업체들을 위협하고 있다.
![]() |
↑ SAMSUNG CSC |
본체와 바퀴가 따로 움직이는 본체회전 구조를 채택해 사용이 현리하고 고유의 사이클론포스 멀티 기술로 흡입력이 높고 정숙한 것이 특징이다. 7단계 청정 클린 시스템으로 미세먼지 배출을 99.999% 차단해 독일 인증기관(SLG)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으며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KAF), 영국알레르기협회(BAF)로부터 성능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모션싱크 누적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다고 밝혔다. 시장 점유율도 프리미엄 청소기 부문에서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LG전자의 코드리스 프리미엄 청소기 제품군도 인기가 높다. LG전자는 올 연초 출시한 코드제로 싸이킹이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다이슨, 일렉트로룩스 등과 직접 경쟁하는 코드제로 핸디스틱도 월 평균 1만대 이상 판매된다는 설명이다.
코드제로는 무선 진공청소기 코드제로 싸이킹,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 코드제로 핸디스틱, 침구청소기 코드제로 침구킹, 로봇청소기 로보킹을 포함하는 LG전자의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브랜드다. LG전자의 청소기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코드제로 싸이킹은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탑재하고 있으며 4중 헤파필터로 미세먼지 배출을 99.999% 차단한다. 삼성전자의 모션싱크와 마찬가지로 SLG 최고등급, BAF의 인증을 획득했다.
코드제로 핸디스틱은 핸디형과 스틱형 청소기를 결합한 투인원 형태로 최대 70분간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다. 독자 개발한 안티헤어 브러시 기능으로 머리카락, 애완동물의 털 등이 청소용 솔에 감기는 것을 방지한다.
프리미엄 청소기의 기존 강자인 해외 업체들도 반격에 나섰다. 일렉트로룩스는 지난달 국내 프리미엄 청소기 제품군을 대폭 강화할 것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