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메르스가 발병한 지 오늘로 꼭 한 달이 됐는데요.
오늘은 메르스 추가 확진자나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석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 주시죠.
【 기자 】
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지난 하루 동안 메르스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건 지난 3일 이후 16일 만인데요, 이에 따라 현재 메르스 환자는 어제와 같은 166명입니다.
평택성모병원발 1차 유행은 끝났고, 삼성서울병원발 2차 유행도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추가 사망자도 없었습니다.
따라서 현재까지 메르스에 감염돼 숨진 환자는 모두 2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완치 환자는 하루 사이에 6명이 늘어, 총 퇴원 환자는 36명으로 증가했습니다.
1명은 평택성모병원에서 감염됐던 54살 여성 환자이고, 5명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됐던 환자들입니다.
특히 32번째 퇴원 환자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근무했던 37살 여성 간호사로, 확진 판정을 받은 지 2주 만에 완치됐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112명에서 106명으로 줄었는데요, 이 가운데 15명은 아직 '불안정'한 상태여서 치료 경과를 지켜봐야 합니다.
지금까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서 MBN뉴스 이정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