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 이어 삼성그룹도 오는 29일부터 직원들의 반바지 출근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직원들은 편하고 시원한 옷차림이 업무의 효율성도 높여준다고 해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신입사원 최범식 씨는 무릎 밑이 훤히 드러나는 반바지 차림으로 출근합니다.
업무를 볼 때 샌들이나 반바지 등 편한 옷을 입는 이른바 '쿨비즈' 복장입니다.
최 씨의 회사는 이미 2년 전부터 직원들에게 쿨비즈 차림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범식 / 신입사원
- "입사 전에는 정장만 입는 줄 알았는데 와보니까 선배님들도 많이 입고 있고."
반바지 차림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시원하다는 겁니다.
실제로 체감온도를 2도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 스탠딩 : 박통일 / 기자
- "이렇게 밀폐된 공간에서 컴퓨터 열기 등으로 공기다 데워져도 답답하지 않게 일할 수 있습니다."
반바지를 입을 때는 목이 긴 양말이나 구두를 피해야합니다.
또 어떤 상의를 입느냐에 따라 느낌을 다르게 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지영 / 제일모직 책임 디자이너
- "격식을 차려 입어야 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편안한 린넨 소재가 들어간 캐주얼 셔츠나 티셔츠를 입는 게 좋고요."
쿨비즈를 입는 직장인들은 특히 틀을 깨는 옷차림이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에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