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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부터 띠아모의 망공컵젤빙, 루벨의 루벨미니 |
29일 업계에 따르면 빙과 관련 유통업체들이 1인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컵빙수 메뉴를 다수 내놓고 있다. 기존에 출시한 빙수가 가격이나 양이 부담스러웠던 것에 반해 컵빙수는 5000~6000원 선의 가격에 양 또한 혼자 즐기기에 적합할 만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디저트 카페 브랜드 가디스는 컵프릴 빙수 밀크, 더블베리, 망고, 블루베리 등 트렌디한 재료를 얹은 메뉴를 다량 선보이며 본격적인 가맹 사업에 나섰다. 컵프릴 빙수는 윗부분이 프릴처럼 둥글넓적한 형태로 퍼져 있는 컵에 담아내는 1인용 빙수다. 가디스는 매주 금요일 홍대 가디스 본점에서 창업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카페띠아모와 띠아모커피를 운영하는 띠아모코리아는 지난달부터 젤빙수와 전용 빙수기계(TG100A)를 선보이고 있다. 4종의 2~3인용 빙수에 이어 1인을 위한 작은 크기의 빙수로 망코컵젤빙, 밀크팥 컵젤빙을 선보였다. 띠아모 젤빙수는 일반적인 눈꽃빙수가 아닌 대패빙수로, 대패 삼겹살처럼 얼음이 기계에서 얇게 밀려나오면서 둥글게 말려드는 모양새다. 이때 공기층이 넓게 형성돼 잘 녹지 않아 풍성한 빙수의 형태가 오래 유지되고, 입안에서도 부드럽게 녹는다. 띠아모코리아가 개발한 빙수기계는 10인분 이상의 대용량 얼음만 사용할 수 있었던 기존 빙수기와 달리 1회분의 소용량 얼음베이스만을 이용해 그때그때 갈아내 사용한다. 남은 대용량 얼음을 재사용하거나 갈아낸 빙수 베이스가 남는 일이 없어 위생적이다.
카페드롭탑도 지난달부터 1인용 빙수 고고씽밀크 아이스탑과 고고씽 베리베리 아이스탑을 선보이고 있다. 기존에 판매한 3~4인용 빙수 아이스탑의 맛과 품질은 그대로 유지한 채 용량만 줄였다. 우유얼음을 사용해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극대화했고, 망고와 치즈, 스트로베리와 블루베리 등 2가지 이상의 원재료를 듬뿍 사용했다.
빙수기 제조업체 역시 컵빙수 트렌드에 맞춰 전용 빙수기를 내놨다. 소형 눈꽃빙수기 전문업체 루벨은 루벨 미니를 선보이고 있다. 루벨 미니는 기계 내부의 열을 식혀주는 열교환기를 최소화한 제품으로, 소형 매장에서도 컵빙수를 간편하게 만들 수 있도록 만들었다. 타이머 설정 기능과 턴테이블 방식을 적용해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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