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2일부터 일주일동안 300t규모 국내산 햇 양파를 개당 450원씩 낱개로 판매한다.
42년 만에 최악의 가뭄으로 양파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양파 1kg 도매가는 1237원으로 지난 해 같은 시기의 2배 이상 치솟은 상황이다.
롯데마트는 사전 계약재배를 통해 대량으로 물량을 확보하고 물류 및 포장과정을 축소해 원가를 크게 낮췄다. 기존에는 농가에서 균일 사이즈로 선별한 후 포장작업을 거친 후 판매해왔으나 롯데마트는 양파를 낱개로 판매하기로 하고 인건비 및 포장재 비용을 줄여 원가를 20% 가량 절감했다. 기존 1.7kg 양파 한 망에 5~6개가 들어가던 것을 고려하면 개당 450원의 가격은 기존보다 25% 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장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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