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하반기 경제 복병으로 차이나 쇼크가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대에서 2%대로 낮췄습니다.
정부는 116조 원을 투입해 수출을 살리는데 올인 하기로 했습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초만 해도 3%대 중반 성장을 자신하던 한국은행이 7개월 만에 2.8%로 전망치를 낮췄습니다.
새로운 뇌관으로 중국 쇼크가 부상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 "중국 증시의 폭락이 가져올 파급 효과는 결코 저희들이 가볍게 볼 수는 없습니다."
중국 증시 폭락이 왜 우리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걸까.
주가가 떨어지면 중국 주식 투자자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이는 실물 경제 둔화로 이어지고, 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는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게 됩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기자
- "실제로 중국 경제 성장률이 1%포인트 내려가면 우리나라 성장률은 0.4%포인트, 수출 증가율은 1.7%포인트 하락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상황이 급박해지자, 정부도 내년까지 116조 원 이상 투입해 수출을 되살리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경제부총리
- "우리 산업이 직면한 경쟁여건을 면밀히 분석해 우리 수출의 생존전략을 마련해 나가도록…."
주요 기업들의 수장들도 이른 아침부터 머리를 맞대고 난국을 타개할 방법을 찾을 정도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
메르스에 그리스 사태, 중국발 경제 위기까지, 우리 경제가 또다시 시험대에 섰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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