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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박 피해로 인해 껍질에 흰점과 흠집이 난 고창 수박 [사진제공 = 롯데마트] |
이번 행사에 판매되는 수박은 국내 노지수박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는 전북 고창 일대에서 생산된 것으로 황토밭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당도도 일반 수박보다 우수하고 시감도 뛰어나다. 다만 지난 6월 중순 고창 일대에 떨어진 우박으로 인해 겉 표면에 흠집이 많아 도매시장에서 제 값을 받기가 어려운 것들이다.
롯데마트는 이들 수박 중 약 10만통 분량인 1000톤가량을 사들여 8~11kg의 수박 한 통을 정상품보다 30%가량 싼 9900원에 판매한다. 수박 제철을 맞아 소비자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하는 한편 우박으로 인한 농가 피해도 최소화할 수
김석원 롯데마트 과일MD는 “수확철을 앞두고 수박 농가가 때 아닌 우박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흠집은 있지만 당도는 높은 수박을 저렴하게 선보여 시름에 빠진 농가 돕기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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