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60) 롯데그룹 회장이 한국과 일본 롯데 ‘1인자’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17일 오전 9시30분 일본 도쿄 데이코쿠호텔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 회장이 상정한 ‘사외이사 선임’ 건과 ‘법과 원칙에 의거하는 경영에 관한 방침의 확인’ 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롯데홀딩스는 “신동빈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현재의 경영진이 안정적인 경영체제를 확립하고 법과 원칙에 의거하는 경영을 보다 향상시키는 것과 동시에 보다 투명성이 높은 규범 경영을 계속해서 철저히 추진하는 것을 희망했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주총 결의 후 롯데홀딩스를 통해 낸 발표문에서 “오늘 개최된 당사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사외이사 선임과 규범 준수를 강화하기로 의결했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는 최근에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을 계기로 사태의 조기 해결과 재발 방지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이로써 롯데그룹은 법과 원칙에 의거한경영 및 경영투명성을 한층 더 강화하고 철저하게 실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홀딩스는 호텔롯데 최대주주(72.65%)인 L투자회사 지분을 100% 소유한 한일 롯데의 사실상 지배회사다. 이날 신 회장이 롯데홀딩스 임시 주총
신동빈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신동빈, 일본 롯데홀딩스가 지지했네” “신동빈, 1인자 지위 확립했군” “신동빈, 신동주와 신격호 어떻게 반응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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