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이맹희 CJ 명예회장의 장례식에 과연 삼성가에서 참석할까 관심이 쏠렸는데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삼성가 삼남매가 빈소를 거의 매일 찾으며 사촌형제의 끈끈한 우애를 보여줬습니다.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 등 삼성가 삼남매 모두 이맹희 CJ 명예회장 영결식에 참석했습니다.
이 명예회장의 동생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아들 정용진 부회장도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앞서 지난 17일 빈소를 방문했고,
이미경 CJ 부회장과 각별한 사이로 알려진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은 장례기간 동안 두 차례나 찾아 눈물을 함께 흘리며 위로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선섭 / 재벌닷컴 대표
- "사촌 간에는 특별한 앙금이 없었는데, 선대 간에 워낙 앙금이 깊어서 각자의 의사를 표출하거나 행동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죠."
이번 장례식을 계기로 아버지 대의 은원관계를 지연스럽게 정리가 된 셈입니다.
사촌 형제 간의 끈끈한 우애를 확인하면서, 3세 경영인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형태의 협력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ljs730221@naver.com]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