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시장의 규모가 7조원대로 커지면서 대기업의 진출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기업들이 게임시장에서 거둔 실적에는 큰 차이가 나서 기업마다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권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게임시장에 뛰어든 대표적인 대기업으로는 삼성전자와 SK, 동양그룹, CJ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기업들의 성적표는 천차만별입니다.
SK는 계열사 두 곳을 통해 게임 유통업에 뛰어들었지만, 성과를 내지 못한채 최근 사업을 접어야만 했습니다.
동양그룹 역시 지난해부터 게임개발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답보상태입니다.
이에 반해 CJ인터넷은 게임산업에 뛰어든 지 3년 만에 1천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올해 월매출 50억원 이상을 올리는 게임을 내놓으며 누적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업체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이유를 중소 게임업체와의 협력여부에서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 홍유진 / 한국게임산업진흥원 팀장
- "게임산업은 시장 변화 속도가 빠르고, 창의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조직이 유연한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더 유리합니다. 그래서 중소기업과 협력한 대기업들은 현재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NHN과 함께 게임유
결국 게임산업의 특성을 이해하고, 의사결정이 늦고 창의력이 부족한 대기업의 한계를 보완한 기업들이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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