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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펀드는 중소형주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다.중소형주의 의미는 한국거래소 분류 기준에 따라 시가총액 상위 101위부터의 종목을 말하며 코스닥 종목의 경우도 한국거래소 상위 100위의 시가총액보다 작은 종목을 의미한다. 즉 일정 규모 이하의 될성 싶은 ‘새싹’을 찾아내 미리 투자해 시간 경과의 이익을 향유하겠다는 전략이다. 메리츠코리아스몰캡주식펀드는 중소형주에 70% 이상 편입하며, 일부는 대형주에 투자하는 전략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스몰캡 펀드는 원칙적으로 싸게 사서 비싸게 팔겠다는 투자행위의 기본 원칙에 충실한 펀드이다. 기존의 대기업 주식들은 이미 가격이 많이 올라서 웬만하면 큰 투자수익률을 얻을 수 없는 게 현실이다. 반면 메리츠자산운용이 스몰캡펀드를 통해 주목하고 있는 중소형 주식은 아직 알려지지 않아 낮은 가격에 머물고 있어 성장이 지난 후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는 ‘숨은 진주’들이다. 결국 메리츠자산운용은 이러한 저평가 가치주를 찾아 낮은 가격에 주식을 매입한 후 장기투자를 통해 높은 가격에 팔아 고객에게 수익을 되돌려주겠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방안이 가능한 이유는 메리츠자산운용의 전매특허인 ‘장기투자’가 밑바탕 돼 있기 때문이다. 존 리 대표이사 중심으로 20년 이상의 운용 경험이 축적된 운용철학을 기초로 하는 운용팀이 자리잡고 있다.
메리츠자산운용이 스몰캡주식펀드를 내놓은 이유는 크게 네 가지이다. 우선 주식투자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어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이다. 과거 제조업 기반의 산업 중심에서 스마트산업 기조로 경제 중심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중소형주의 매력에 주목하고 있다. 높은 기술력 및 성장잠재력으로 확고한 시장지배력을 가지고 있는 글로벌 기업의 중소형주는 높은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 이유는 장기투자 철학의 확산을 위해서이다. 메리츠자산운용의 운용철학은 증서를 사는 것이 아니라 기업을 산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매매회전율이 낮아 필요 없는 주식매매 수수료로 고객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국내에 장기투자문화를 안착하기 위해서다. 메리츠자산운용의 존 리 대표이사는 주식투자 1번지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한국 주식에 투자하는 세계 최초의 뮤추얼펀드인 코리아펀드를 장기 운용한 장기투자 펀드 개척자 출신이다. 이러한 장기투자 철학으로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달성한 오랜 경험으로 새로운 투자문화를 선보이는 문화를 전파하겠다는 것이다.
존 리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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