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해집단에 의한 '세몰이'로 변질되는 부작용을 빚고 있어 인물선정을 처음부터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매일경제가 기업체와 금융회사 CEO, 문화예술, 체육 등 각 분야 오피니언 리더 백4명을 대상으로 누가 새 화폐 인물로 적합한지를 물었습니다.
조사 결과 백범 김구가 10만원과 5만원권 모두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습니다.
세종대왕이 현재 10만원권 후보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세종대왕은 네티즌 여론조사에서 1위를 했지만 기존 만원권 인물이어서 한국은행 조사에서는 제외됐습니다.
네티즌 조사에서 2위를 했지만 역시 한은 최종 후보엔 들지못한 광개토대왕이 10만원권 선호도에서 3위, 5만원권에서 10위안에 들었습니다.
또 한은이 최근 실시한 국민 여론수렴에서 1위를 차지한 장영실의 경우 일반 국민들의 지지를 얻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후보 선정을 둘러싸고 일반 국민과 한국은행 방침이 달라서 기존 화폐 인물을 포함해 새로 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고액권 초상인물 선정을 놓고 한국은행 여론수렴 과정이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어 인물 확정 뒤에도 상당한 후유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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