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6억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3700만 달러(한화 약 440억3000만원)의 수출 성과를 이끌었다.
경기도는 3일 수원 라마다플라자에서 열린 ‘2015 지-트레이드 아세안(G-TRADE ASEAN) 수출상담회’에서 수출상담 264건, 3700만 달러의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올해말 출범 예정인 아세안경제공동체(AEC·Asean Economic Community)로 인해 열릴 6억 인구의 새로운 수출시장을 선점하고자 마련한 이번 상담회는 특히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말레이시아 IT부문 최대 기업 중 하나인 CSL 매뉴팩쳐링(Manufacturing)사를 비롯해 생활용품, 뷰티·비용, 전기·전자 등 한·아세안 FTA 특혜 품목을 중심으로 한 아세안 바이어 35개사가 참여했으며, 경기도 각지의 수출초보기업 350개사가 몰려든 가운데 열렸다.
수출상담회 외에도 수출 애로사항 상담, FTA를 활용한 관세인하 분야 등 전문 관세사로부터 1대1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부대행사도 동시에 진행해 참여업체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경기도 안산시에서 LED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 A사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주관사의 바이어와 긍정적인 이야기를 나눴다”며 “중소기업 특성상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운 점이 많은데, 이러한 국내 수출상담회를 통해 진출 노하우를 얻을 수 있어 매출 확대에 큰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아세안 경제공동체는 한국과 아세안 국가들이 쌓아왔던 협력관계를 더욱 내실화하면서 경제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기도 기업들이 한·ASEAN FTA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수출시장을 선도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아세안은 지난 1967년 8월 필리핀·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타이 등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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