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선망받는 직종도 이렇게 어렵다는데, 우리 아이들은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할까요?
10년 뒤 유망 직종을 분석해봤더니 보건, 웰빙, IT 분야가 많았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연예인의 은밀한 동영상.
기업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글.
사이버 세상에 한번 입력되면 영원히 따라다니는 족쇄나 다름없습니다.
그래서 뜨는 직업이 일명 디지털 장의사.
의뢰자의 인터넷 자료를 삭제해주는 서비스로, 청소년부터 연예인, 기업까지 1년에 수천 건의 의뢰가 들어옵니다.
▶ 인터뷰 : 김호진 / 온라인 평판관리 회사 대표
- "거래하던 연예인과 기업 대상으로 부정게시물을 삭제해주려고 시작했다가 하다 보니 삭제가 다급한 사람들 연락이 많이 옵니다."
잘 못 삼키는 환자, 인지 기능이 떨어지는 환자 옆에서 회복을 돕는 사람, 작업치료삽니다.
이름은 생소하지만, 인구 고령화로 재활 치료 수요가 늘면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고대영 / 인하대학교병원 작업치료사
- "건강문제가 증상에서 기능으로, 일상생활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에서 작업치료 영역은 비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용정보원 분석 결과, 10년 뒤엔 IT나 건강, 복지 분야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 인터뷰 : 한상근 /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박사
- "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고령자를 위한 다양한 직업들, 새로운 과학기술 발전로 그에 걸맞는 새로운 직업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
반면 지금 인기가 높은 교사 등은 낮은 출산율로 수요가 줄어듭니다.
변호사와 의사 등 전문직은 경쟁이 치열해져 소득의 양극화가 심해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