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기 구매 시 지원금을 받는 대신 20%의 요금할인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SK텔레콤은 9일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 누적 가입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 제도는 단말기 지원금을 받지 않고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하거나 개통 후 24개월이 지난 단말기를 이용하는 고객이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지난해 10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일환으로 시행됐다.
초기엔 고객 관심이 낮았지만 지난 4월 요금할인율이 12%에서 20%로 확대되며 가입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가입자당 월 평균 요금할인액은 8000원 수준이다.이 회사는 현재 기준으로 연간
요금할인을 선택한 가입자 연령대(10대~60대)도 고른 분포를 보였다. 30대(23.9%)의 가입율이 가장 높은 가운데 40대(22.9%), 50대(17.9%), 20대(17.5%), 60대 이상(10.3%) 순으로 나타났다.
[이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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