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에 ‘한국형 제로에너지 하우스’ 수출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14일 아랍에밀레이트 두바이에서 무하메드 스페이스 센터와 한국형 제로에너지하우스 건축기술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제로에너지 하우스는 건물 외피(창, 벽체 등)를 통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고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건물 자체의 에너지사용량을 제로에 가깝게 만든 주택을 뜻한다. 이태식 건기연 원장은 “MOU 체결 이후, 실무협의에서는 100만불 규모의 제로에너지 하우스 설계 계약과 더불어 시험·인증까지 포함된 관련 계약을 연내에 완료하기로 했다”며 “국내기술로 표준실험주택을 건립하고 현지 운영인력을 교육할 뿐만 아니라 제로에너지하우스 기준 및 자재에 대한 품질기준도 규정하는 등 제반 사항이 함께 패키지로 진출하기 때문에 향후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중소전문기업들이 중동에 대거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호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