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경기회복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산업자원부 조사결과 지난달 수출은 312억 3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4%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 오정규 / 산업자원부 무역투자정책관 - "수출은 자동차와 철강, 일반기계 등 주력 품목의 호조세에 힘입어 19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자동차가 지난해 이맘때 현대차 노조 파업으로 수출 차질이 발생하면서 그에 따른 기저효과로 43%나 증가했습니다.
반도체 역시 삼성전자의 정전사고에도 불구하고 낸드 플래시의 가격 강세에 힘입어 14.8% 증가했습니다.
반면 석유제품은 SK와 SK 인천정유가 정제시설 보수에 들어가면서 수출 물량이 감소했습니다.
수입은 철강금속제품 등 원자재값 상승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증가한 296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5억4천만 달러 흑자로 5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김형오 기자 - "산업자원부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만큼 하반기에도 수출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산자부는 다만 이 달에는 추석연휴로 조업일수가 줄면서 수출 증가율은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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