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총재 “화폐개혁 검토하고 있다”

↑ [사진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화폐개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17일 한국은행 국정감사에 출석해 새누리당 류성걸 의원이 “통화단위를 절하하는 화폐개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총재는 “기대효과가 있지만 부작용도 있다”며 “이미 10여년 전에 한은에서 이 문제를 검토했었고 지금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앙은행 독자적으로 판단할 수 없고 사회적 공감대가 필요한 만큼 앞으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3월 은행회관에서 열린 국가경영전략 연구원 수요 정책포럼에서 “화폐 개혁은 엄청난 불확실성이 있다”며 “경제는 불확실성이 가장 위험하다”고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화폐개혁은 정책이나 경제적 목적을 위해 화폐가치를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것을 말한다. 단기간에 기존 화폐를 새로운 화폐로 교환하는 것으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화폐개혁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화폐개혁, 불확실하다는 위험이 있군” “화폐개혁 이뤄지려나?” “화폐개혁, 단위가 크긴 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남유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