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집행유예 선고를 받는 등 현대기아차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가 걷혔습니다.
자연스레 기업도 다시 활기를 찾는 분위기입니다.
보도에 최인제 기자입니다.
현대차그룹 사원들의 출근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그동안 현대기아차는 정몽구 회장의 비자금 조성 혐의로 인한 재판과 노조의 파업 움직임 등으로 가시밭길을 걸어가야했습니다.
하지만 정 회장이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데 이어 10년 만에 무분규로 임단협을 타결시키자 분위기는 반전됐습니다.
현대기아차 그룹 직원들은 환영 일색입니다.
인터뷰 : 박상우 대리 / 현대차 해외판촉팀
-"그동안 회사를 둘러쌌던 여러가지 어수선한 일들이 어제부로 잘 해결돼서 직원들 분위기도 한층 밝아졌고, 또 본업에 매진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주춤했던 글로벌경영은 다시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100만대에 불과한 해외생산량을 2010년에는 3백만대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정몽구 회장은 우선 여수 세계엑스포 유치활동에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최근 모로코가 급부상하면서 엑스포 여수 유치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입니다.
정 회장은
최인제 기자
-"임단협 타결 등 큰 짐을 던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리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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