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병원장 이철희)은 독자적으로 구축한 세계적 수준의 병원의료정보시스템을 환자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 유전체 정보, 생물학적 정보 등의 방대한 데이터와 접목해 정밀의학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정밀의학은 최근 새롭게 부상하는 의학으로 의료와 관련된 정보 뿐만 아니라 진단부터 치료에 이르는 모든 단계를 환자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 유전, 환경, 생물학적 특성 등을 고려해 축적된 빅데이터를 다각도로 분석, 정밀하고 정확한 치료법을 도출해내는 미래의학의 핵심 개념이다.
이철희 병원장은“정밀의학 실현을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의료정보와 유전체 정보의 통합이 필수적이며, 의료정보분야에서 세계적 선두그룹인 분당서울대병원이 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 한 개인별 정밀의학 실현을 한층 앞당길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융복합 연구를 선도하고 헬스케어 산업이 미래 국가 성장 동력으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밀의학은 미국 오바마 행정부가 올해초 2016년 우선 정책중 하나로 선정해 ‘정밀의학 이니셔티브 프로그램(Precision Medicine Initiative Program)’에 총 2억1500만달러의 예산을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있다. 이에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정밀의학 이니셔티브 추진 위원회를 결성하고 추진 업무를 가동했다. 구체적인 실행을 위해 100만명 이상이 포함된 자발적 국가 연구그룹을 세우고, 암 종류 및 새로운 치료 타깃을 밝히기 위한 연구를 확대하며, DNA 서열분석에 기반한 진단검사의 규제적 틀을 현대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개인건강 및 인구 수준의 경향을 평가하는데 있어 전자건강기록과 환자 데이터의 인터페이스를 강화시킬 계획이다.
박근혜 대통령도 이번 방미 일정 중 미국 국립보건원을 방문해 한미 보건의료 분야 협력 강화를 논의할 예정으로, 특히 정밀의학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정밀의학을 선도하고자‘헬스케어 혁신 파크’를 설립하고, 이어서 정밀의학 공동연구를 위한 병원차원의 협력TFT를 구성했다. 각 기관이 확보하고 있는 유전체 정보,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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