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15일부터 일주일간 아랍에미리트(UAE)산 생갈치를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전 점에서 판매한다.
UAE산 갈치는 그동안 수입갈치를 대표하던 세네갈산과 달리 냉동과정을 거치지 않은 생물이라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이마트는 생물 갈치의 상품성과 신선도 보존을 위해 아라비아만에서 야간 조업한 생갈치를 선별작업 직후 항공 직송을 통해 들여온다. 이로 인해 조업 후 2박3일도 채 지나지 않은 생물 상태의 UAE산 갈치를 이마트 전점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국내 제주산 은갈치와 마찬가지로 여러 개의 낚시 바늘이 달린 낚시줄을 얼레에 감아 잡는 ‘주낙방식’으로 잡아 올려 갈치의 은빛 비늘도 그대로 살아있다. 가격은 750g 내외의 왕사이즈는 마리당 1만3800원, 550g 안팎의 특대사이즈는 9980원으로 동일 크기의 제주 은갈치 산지 경매가격보다도 60~70% 가량 저렴한 수
염이용 이마트 수산 바이어는 “갈치는 이마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대표어종이지만 ‘금갈치’, ‘다이아갈치’ 파동까지 겪으며 국산갈치 가격은 오름세”라며 “이마트가 UAE를 비롯해 다양한 산지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 식탁 물가를 낮추는데 기여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장영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