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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대표 정우영)는 21일 대형 SUV인 올뉴 파일럿을 라비두스(서울 중구)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이날부터 5390만원에 판매한다.
파일럿은 지난 2013년 북미에서 첫선을 보인 대형 SUV다. 12년간 누적 판매대수는 140만대다.
국내에는 지난 2012년 2세대 파일럿이 나왔다. 이번에 나온 3세대 올뉴 파일럿은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이다.
정우영 대표는 “올뉴 파일럿은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 공간 활용성,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내외부 디자인 변화, 더욱 파워풀한 주행성능과 첨단 안전·편의 시스템 등 모든 면에서 진화한 대형 SUV”라며 “5000만원 초반대 매력적인 가격까지 갖춰 대형 가솔린 SUV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뉴 파일럿은 기존 모델보다 길이는 80mm 길어지고, 전장은 65mm 낮아졌으며 공기역학 성능은 20% 높였다.
전면과 후면은 물론, 사이드 미러 턴 시그널도 LED를 적용하고 20인치 알로이 휠을 탑재하며 프리미엄 가치를 높였다.
힘도 세졌다. 차세대 파워트레인 기술인 어스 드림 테크놀로지를 바탕으로 개발한 V6 3.5ℓ 직접 분사식 i-VTEC 엔진과 변속이 부드러운 신형 6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했다. 최고출력은 기존 257마력에서 284마력으로 향상했다.
복합연비는 8.9km/ℓ(도심 7.8km/ℓ, 고속도로 10.7km/ℓ)로 대형 SUV 중에서는 최고 수준이다.
안전성능도 좋아졌다. 초고장력 강판과 고장력 강판 비율을 55.9%로 늘리고, 신규 3-본(3-bone)하부 프레임과 차세대 에이스 바디(ACE: Advanced Compatibility Engineering™ Body)를 적용해 충돌안전성과 주행안전성을 강화했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서 최고 안전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획득해 동급 최고의 안전성도 입증했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거나 회피를 유도하기 위해 혼다 센싱 기술도 적용했다.
첨단 안전·편의사양도 다양하게 구비했다. 자동감응식 정속 주행 장치(ACC),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LKAS), 추돌 경감 제동 시스템(CMBS), 차선 이탈 경감시스템(RDM), 레인워치(Lane watch), 멀티 앵글 후방 카메라 등이 대표적이다.
새롭게 장착한 지능형 지형관리 시스템은 눈길, 진흙길, 모랫길에서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게 도와준다. 핸들링 보조 시스템(Agile Handling Assist)은 안정적인 코너링을 지원한다. 기존 4륜 구동대비보다 응답성은 46%, 토크용량은 20% 향상한 i-VTM4(지능형 전자식 구동력 배분 시스템)도 탑재해 험로 주행 성능도 강화했다.
공간활용성도 동급 최고수준이다. 혼다의 패키징 기술력과 기존 모델보다 45mm 길어진 휠 베이스(축간 거리)를 바탕으로 3열 시트에도 성인 3명이 탈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뒷좌석을 앞좌석보다 조금씩 높은 구조로 설계해 모든 탑승자들에게 더 넓은 시인성을 제공한다. 3열 시트를 접지 않아도 80ℓ 대형 아이스박스를 실을 수 있다.
버튼 하나로 2열 시트를 손쉽게 접을 수 있는 2열 워크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고급 편의기술도 대거 채택했다.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인포테인먼트 한글화 시스템, 8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1·2열 열선 시트, 4개의 USB 포트를 갖춘 센터콘솔 등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매경닷컴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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