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늘어난 1조3832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은 4조9250억원으로 14.2%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1조483억원으로 4.3% 줄어들었다.
이번 실적은 증권가 추정치에 부합한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 4조8969억원, 영업이익 1조3623억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추정치보다 소폭 증가했다.
당초 3분기 D램 가격이 하락해 실적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지만 우호적인 환율 영향으로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3분기 매출이 모바일용 제품 판매 확대와 우호적인 환율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D램,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1%, 15% 증가했지만 평균판매가격은 각각 11%, 15% 하락했다.
SK하이닉스에서는 오는 4분기 메모리 시장이 계절적 비수기에 진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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