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광고판에 있는 QR코드를 인증하면 곧장 햄버거를 배달 받을 수 있게 됐다. 27일 롯데리아는 그같은 스마트 홈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거나 인터넷 검색을 할 필요도 없이 QR코드만으로 햄버거를 배달 주문하는 것이다.
롯데리아는 일단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 플랫폼 스크린도어에 광고물을 설치해 여기에 QR코드를 연동한 주문 시스템을 마련했다. 단순 광고가 아니라 주문까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롯데리아는 일단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불고기, 새우, 핫크리스피
, 랏츠, 빅불, 한우불고기 등 6개 세트에 한해 QR코드 배달을 실시한다. 주문은 8000원 이상 구입할 때만 가능하다. 롯데리아 측은 “출퇴근 시간대 직장인 고객을 잡기 위해 내놓은 시스템”이라며 “신도림역 외에 다른 지하철역으로도 차츰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