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경찰이 파리 테러범의 은신처를 급습해 모두 8명을 체포했습니다.
이번 테러의 총책인 아바우드가 사망했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프랑스 당국은 아직 사실확인은 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탕! 탕!
프랑스 대테러 부대가 쏜 총소리가 파리 북부 외곽 생드니의 새벽 공기를 가릅니다.
파리 테러 용의자들이 숨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5천 발이 넘는 총알을 쏘며 대대적인 검거 작전에 나선 것입니다.
7시간의 작전 끝에 8명이 체포됐습니다.
또 여성테러범이 자폭하고 다른 용의자가 사살되는 등 최소 2명이 숨졌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이들이 새로운 테러를 준비하고 있었다며, 경찰의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 인터뷰 : 카즈뇌브 / 프랑스 내무장관
- "모든 프랑스 국민을 대변해 테러에 맞서 싸운 경찰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누가 체포됐고 누가 숨졌는지는 아직 조사 중입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유럽 정보당국 관리를 인용해 "파리 테러의 총책인 아바우드가 사살됐다"고 보도했지만,프랑스 검찰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몰랭스 / 프랑스 대테러 전담검사
- "이번 작전에서 (테러 총책인) 아바우드나 (테러 가담자인) 살라 압데슬람은 체포되거나 사살되지 않았음을 알려 드립니다."
한편, 스웨덴에서도 테러를 기도한 사례가 발각됐습니다.
스웨덴 정부는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테러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며 "파리 테러와의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