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팀이 컴퓨터를 통해 데이터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 = ETRI] |
현재 고성능 프로세서는 적은 개수의 CPU를 선호하지만 전력소모, 발열문제, 효율성 등의 문제가 있었다. 미래에는 다수의 CPU를 장착한 매니코어가 쓰일 전망이다. 이를 위해선 CPU 코어 개수가 증가하는 만큼 응용 프로그램의 성능 향상이 이뤄져야하는데 ETRI 연구진이 개발한 리눅스 커널 기술이 이를 가능하게 했다.
연구팀은 가상 CPU가 불필요하게 물리 CPU를 사용하지 않도록 커널 내부의 소스코드를 수정했다. CPU 간 발생하는 공유자원 경쟁을 효율적으로 제어한 것이다. 그 결과 가상 CPU 100개까지 성능향상을 지원할 수 있어 기존 대비 약 2.7배 성능 향상이 이뤄졌다. 연구팀은 2022년까지 1000개의 가상 CPU까지 성능을
ETRI 정성인 SW기초연구센터장은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가 내년 상반기 100개의 가상 CPU를 지원할 계획인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동일 기술을 개발한 것은 기반 SW연구에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