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경제 어려움을 극복하기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국회의 협조가 중요하다. 그럼에도 국회는 자기 주장만 되풀이하며 허송세월하고 있다”며 국회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기재부가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공공기관장 워크숍’ 모두발언에서 “한·중 FTA 비준동의안 처리나 경제활성화법 처리, 청년의 미래가 걸린 5대 노동개혁법, 내년 예산안에 대한 처리가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작심한듯 국회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국회에 가서 여야 대표들을 만나 협조 요청을 했지만, 마치 태평성대를 구가하는 듯한 느낌만 받았다. 이래서는 경제가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대단히 어렵다”며 “대통령도 말씀했듯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만 열면 수출환경 악화에 대한 정부의 대책을 내놓으라고 하면서, 정작 수출에 가장 큰 비중을 차
이어 최부총리는 “경제활성화법도 몇 년째 낮잠을 자고 있으며 노동개혁법은 아예 협상 대상도 아니라고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뭘 어떻게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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