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인간복제가 가능한 기술 수준은 달성했다. 허가만 떨어진다면 그 누구보다 잘 할 자신이 있다.”
중국 최대 규모의 줄기세포 그룹인 보야라이프그룹의 쉬샤오춘 회장(44)이 1일 AFP와의 인터뷰에서 생명윤리 논란이 일고 있는 인간복제에 대해 성공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쉬 회장은 “현재 인간복제 기술을 실행에 옮긴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사회적 논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만큼 스스로 자제하고 있다”면서도 “사회적 인식이 바뀌면서 동성애를 받아들이듯 아이를 낳는 방법의 하나로 ‘인간복제’를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쉬 회장은 “미래엔 남녀의 결합으로 아이를 낳는 것 외에도 아버지나 어머니 한쪽만의 유전자를 가지고도 아이를 갖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역설했다.
쉬 회장의 보야라이프그룹은 지난달 24일 황우석 박사 연구진 등과 손잡고 내년 상반기 중국 텐진 경제기술개발구의 1만4000㎡ 부지에 동물 복제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2억위안(약 360억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은 세계 최대 규모로 도축용 육우를 비록해 경주마, 마약탐지견 등의 배아생산 시설이 들어선다.
쉬 회장은 복제 공장을 통해 연간 소 배아 생산을 초기 10만개에서 100만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중국에서 늘어나는 소고기 수요를 맞추기 위함이다. 고급으로 평가받는 일본 고베산 소고기 맛과 유사하면서도 더 많은 고기를 생산할 수 있는 육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쉬 회장은 “슈퍼마켓에 가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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