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대백화점그룹은 9일 전무 2명을 포함해 승진 35명, 전보 7명 등 총 42명에 대한 2016년도(1월 1일자)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여성 인력의 약진이다. 현대그린푸드의 조선경 상무보(52), 한섬의 김은정 상무보(46)와 김정아 상무보(44) 등 3명의 여성이 임원으로 발탁됨에 따라 현대백화점그룹의 여성 임원은 11명으로 늘어났다. 그룹의 전체 임원은 98명이다.
이번에 새로 임원으로 승진한 3명은 각각 분야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승진하게 됐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조선경 현대그린푸드 상무는 그룹 전반의 식품 위생 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식품안점팀장과 식품위생연구소장을 함께 맡게 됐다.
김은정 한섬 상무는 시스템옴므 등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아 국내패션본부 트렌디사업부장을 맡게 됐다. 김정아 한섬 상무는 회사의 중장기 전략 수립 및 운영 능력을 인정받아 한섬의 전략기획실장 자리에 올랐다.
다만, 이번인사에서 사장급 승진이나 이동은 한 명도 없어 불투명한 경영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해 인사 폭도 적고 이례적으로 사장급 인사가 없었다”며 “저성장 우려와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안정 속 성장’에 초점을 맞춘 인사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성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