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세전 가격 ℓ당 522원인데 생수값은 800원, 왜 더 비싸질까 봤더니
↑ 휘발유 세전 가격 ℓ당 522원/사진=연합뉴스 |
12월 휘발유 가격이 세전 리터(ℓ) 당 500원 수준으로 떨어졌는데 이는 생수 한 병 가격보다 낮은 가격입니다.
16일 오피넷 등에 따르면 올해 12월 평균 휘발유 제품의 세전 주유소 판매가격은 ℓ당 522.03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1년 전보다 27%, 2년 전보다 44% 떨어진 수준입니다.
대형마트에서 생수 500ml 한 병이 350∼400원에 판매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1ℓ 기준으로 휘발유가 생수보다 더 싼 셈입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리터 당 평균 522.03원으로 휘발유를 구매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유류세 745.89원과 수입부과금 16원, 부가가치세 143.58원 등 세금이 더해져 최종 소비자 가격은 1400원 수준으로 오르기 때문입니다.
500원짜리 물건
세금을 제외한 우리나라의 휘발유 가격을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이달 첫째주 기준 우리나라의 세전 휘발유 가격은 ℓ당 578원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8개 회원국의 평균 보다는 낮았지만 전체에서 9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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