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함께 ‘경영혁신플랫폼 특화솔루션’을 개발해 오는 21일부터 중소기업들에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경영혁신플랫폼 특화솔루션은 중소기업 단체의 회원사가 공동이용 가능한 업무용 소프트웨어(SW)로 개발해 온라인상에 저장하고 해당 단체의 회원사들이 인터넷에 접속,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이다. 현재 경매관리, 입·낙찰관리, 계약내역 등록 기능을 하는 ‘공예업종 기업간거래(B2B) 솔루션’, 수주관리, 회원관리 등의 기능이 있는 ‘화원통합중개솔루션’ 등 총 7개 종류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에 따라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 한국화원협회 등 7개 중소기업 단체 및 조합의 4500개 회원사는 주문·배송·재고관리 등 업무용 솔루션 서비스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참여 조합에서 특화솔루션을 사용해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실제 쌀가공협동조합의 경우 매입 쌀의 재고량, 거래 관리 등이 실시간 전산으로 관리되면서 조합 업무 효율성 제고 뿐만 아니라 다음 해 쌀 매입 및 배정계획 수립 기초 자료로 활용해 회원사 공동의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스판매협동조합도 액화석유(LP) 가스거래 상황기록 보고 담당기관이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가스판매협동조합로 변경된 후 전국의 가스판매 현황을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해당 프로그램을 도입해 성과를 봤다. 종전에 수기로 처리하던 가스거래 현황을 실시간으로 전산 관리하면서 조합의 생산성을 높이고
최철안 중기청 생산기술국장은 “경영혁신플랫폼 특화솔루션 활용을 통해 조합과 회원사의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고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조합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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