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며 성탄절 연휴기간 공기청정기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성탄절을 포함한 지난 연휴 3일간(25일~27일)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된 공기청정기 매출액은 전주 같은 기간보다 50%가량 늘었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는 약 230% 증가한 수치다.
춥고 건조한 날씨에 중국에서 불어오는 먼지바람이 겹치면서 실내 공기청정기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하이마트 생활가전팀 명성호 바이어는 “계속되는 미세먼지 이슈로 공기청정기가 필수 가전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공기청정기를 선택할 때에는 용도와 면적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기청정기는 공기 중의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헤파필터의 성능과 관리 상태에 따라 공기청정기능이 좌우된다. 헤파필터는 0.3μm(마이크로미터. 1000분의 1mm)의 입자를 걸러주는 필터로, 공기청정기의 핵심 부품이다. H10에서 H14 단계까지 나뉘어지며, 숫자가 높을수록 더 작은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고급 제품이다. H12 등급은 0.3μm 크기의 미세먼지를 99.5%까지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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