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임기가 만료된 조환익(66) 한국전력공사 사장 임기가 1년 연장될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다음달께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조 사장의 임기 연장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공기업 임원은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공기업 사장의 임기 연장은 매우 드문 일이다. 한전 사장이 연임하는 것은 역대 세번째다. 조 사장은 재임기간에 한전이 최고 실적을 기록하는 등 우수한 경영 성과를 거둔 점이 높게 평가받아 연임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지난해 매출, 영업이익이 각각 59조원, 10조원이 넘어서며 사상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동 본사부지 매각차익 등을 반영한 순이익은 13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한전 주가는 5만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 중이다. 중앙고, 서
한전 측은 해외 전력시장 진출, 에너지 신사업 추진 등에서 연속성 있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박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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