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제수음식도 간편가정식 제품으로 준비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27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설과 추석 명절 기간에 잡채, 동그랑땡, 모듬전 등 간편 가정식 제수용 음식의 매출은 각각 전년보다 95.5%, 39.6% 증가했다.
반면 튀김·부침가루, 고사리, 두부, 당면 등 전통적인 제수 음식 대표 재료 매출은 감소세를 보였다.
이마트 관계자는 “식구가 줄면서 명절 음식 뒤처리에 부담을 느끼거나 바쁜 사회생활로 제수 음식을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줄면서 간편하게 차례를 준비하려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명절 기간 중 삼겹살과 회 등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외식 메뉴의 판매량 증가도 눈길을 끈다.
이마트에 따르면 명절 때 올린 외식 메뉴 매출은 홈 파티를 많이 즐기는 12월 주말 평균 매출보다 많았다.
실제로 작년 설 명절 연휴 이마트의 회 매출은 전년 12월 주말보다 113% 높았다. 삼겹살은 35.5%, 치킨은 2.3% 더 많이 팔렸다.
제사 음식은 간편 가정식으로 간단하게 만들고 가족의 먹을거리는 일반적으로 연휴에 먹는 삼겹살 등의 회, 치킨 등의 메뉴로 변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피코크 시루 떡국떡(1㎏)을 3150원에 판매하고 모듬전(470g)은 8880원, 잡채(400g)는 4980원, 고기 동그랑땡(700g)은 6980원에 선보인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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