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를 고는 습관은 비만,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질환의 위험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코골이는 호흡기질환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도 밝혀졌다. 국민대 자연과학대 백인경 교수팀이 2006~7년 건강검진에서 만성기관지염이 없던 안산거주자 4270명(40~69세)을 대상으로 4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314명이 만성기관지염이 새로 발병했고, 코를 전혀 골지 않는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1주일에 5일밤 혹은 그 이하로 코를 고는 사람들은 약 1.3배, 1주일에 6일 밤 혹은 그 이상으로 코를 고는 사람들은 약 1.7배의 만성기관지염 발생 위험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짜게 먹는 식습관은 유전적으로 결정되어 바뀌기 어려운 지에 대한 정확한 연구가 없었지만, 서울대보건대학원 성주현 교수가 염분(나트륨)섭취량은 유전적 영향을 강하게 받지만 노력에 의해 환경적 요인으로 변화시킬 수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수면습관도 당뇨와 대사증후군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고려대의대 유지희 교수가 2010~11년 안산시민중 심혈관질환이 없는 1620명을 대상으로 아침·저녁형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를 통해 중년 성인의 수면주기와 여러 대사질환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저녁형 인간이 아침형 인간보다 대사성질환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은 저녁형 인간이 아침형 인간보다 당뇨병 위험이 약 3배, 근육감소증 위험이 약 4배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반면에 여성은 저녁형 인간에서 대사증후군 위험이 2배정도 증가했다.
당뇨병 환자의 혈청 비타민D 농도와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의 연관성도 확인됐다. 고려대의과대 서지아 교수는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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