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밤새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뉴욕증시도 연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등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럽증시가 하루 만에 다시 곤두박질 쳤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는 전날보다 2.39% 내린 5,536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독일 증시 역시 3% 가까이 하락했고, 프랑스는 4% 넘게 떨어졌습니다.
세계 경기 침체와 저유가 우려가 직격탄이 됐습니다.
특히, 프랑스 대형 은행인 소시에테 제네랄이 실적 부진으로 12% 넘게 폭락하는 등 은행주가 급락장을 주도했습니다.
뉴욕증시도 다수지수가 1.6% 떨어지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신흥국에 이어 선진국 증시마저 이상 신호를 보내면서 세계 금융시장의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배민근 /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 "중국 경제나 국제 석유 시장의 구조조정 이슈는 단시일 안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우리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한편, 국제유가는 계속되는 공급과잉 우려에 배럴당 26달러대로 떨어지며,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금값은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4% 넘게 급등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