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의 5G 통신 서비스를 총괄하고 있는 오성목 KT 네트워크 부문장 부사장(사진)은 15일 열린 대회통신망 및 5G 올림픽 준비현황 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 부사장은 ”5G 이동통신 시대가 오면서 양방향 서비스를 넘어 개인화, 공유형, 실감형 서비스가 주류를 이룰 것“이라며 “이날 공개한 다섯가지 서비스 이외에 내년 2차 테스트 이벤트에서 방송형, 체험형,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12개를 추가 시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5G 이동통신 서비스는 싱크뷰, 타임 슬라이스, 360도 VR, 홀로그램 라이브, 5G 세이프티 등이다. 싱크뷰는 초소형카메라에 이동통신 모듈을 탑재해 5G 기반 기술인 액티브 안테나를 통해 초고화질 영상을 실시간 전송하는 서비스이며 360도 VR은 동계올림픽 경기 360도 영상을 5G 밀리미터웨이브 액세스를 통해 다채널 라이브로 실시간 전송하는 실감형 서비스다. 타임 슬라이스는 경기장에 카메라 60대를 설치해 경기 현장을 360도로 촬영해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현장감을 넘어 심판 판정 등에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미국 MLB 등에서 일부 사용하고 있다.
홀로그램 라이브는 5G 밀리미터웨이브 백홀 기술을 통해 전송되는 초고화질 원격 홀로그램 서비스로 보광 스노 경기장에서 방금 경기를 끝마친 선수가 순간이동돼 시청자 눈 앞에서 인터뷰하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5G 세이프티 서비스는 드론과 지능형 시스템을 연계한 안면인식 솔루션으로 드론이 촬영한 실시간 영상정보를 안전요원과 관제센터에 전달해 확인하는 보안 서비스다.
여기에 초고화질 방송, VR을 본격화한 쌍방향 체험형, IoT를 활용한 다양한 지역 기반 서비스
오 부사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은 2020 도쿄 올림픽, 2022 베이징 올림픽 등 아시아 지역에서 연이어 열리는 올림픽 삼각 편대의 출발”이라며 “5G 이동통신에서도 오는 2020년 시작될 서비스 상용화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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